Zine No.1
Tyto alba 가면올빼미
2025.03
148*210mm
64p
삼삼의 첫 번째 개인 진은 허남호의 ’TYTO ALBA, 가면올빼미‘입니다. 서울에 첫눈이 내리기 시작하던 12월 중순 허남호는 알고리즘 속에서 한 이미지를 발견하곤 이틀 뒤 따뜻한 남쪽 나라로 떠났습니다. 디지털 세상을 부유하는 수많은 파편들 속 가면 올빼미의 뚜렷한 응시는 허남호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이 작은 이미지 조각에서 출발한 말레이시아 기행은 사각형 프레임 속 정지된 채 침묵하고 있는 새가 아닌 두 날개를 활짝 펴고 날아오르는 올빼미를 추적하는 일종의 탐험기입니다. 우리 모두는 호기심과 순수함을 가지고 있지만, 시간이 흐르며 이 사실을 망각하곤 합니다. 그런 맥락 속 허남호의 Tyto alba는 단편적인 이미지라는 매개를 시작으로, 이를 직접 발로 걷고 경험하며 잊고 있던 열망과 순수성을 다시 떠올리게 만듭니다.
남호는 자유롭게 비상하는 올빼미를 찾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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