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ine No.2
GG
2025.06
148*210mm
64p
삼삼의 개인 사진집 중 두 번째는 이수운의 ‘GG’입니다. 그녀는 타자와 섞일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차릴 때, 아주 사적인 순간 느낄 수 있는 감정의 파동을 추상적 이미지로 표현합니다. ‘GG’에 실린 이미지들 속 얕은 심도와 무거운 흐름, 내재된 아릿함은 기억을 파고들어 아련한 심상으로 안착합니다. 수많은 고민과 선택 속 마주치는 섬광들은 잊혀진 치기 어린 시절의 향수를 떠올리게 해주곤 합니다. 이수운 역시 이러한 표현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향수를 감각하며 앞으로의 길들에 호기심을 더합니다.
우리가 결정한 모든 이야기들이 가끔은 아름답지 않더라도, 결국 지금이 있다면 그것으로 우리가 택한 길들은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detailed images